① '평소에' 인재 눈여겨보기 |
BRAND 03 어글리어스 Click |
못난이 채소 구독 서비스, '어글리어스'의 디자이너 채용 방식은 협업을 통한 채용의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브랜드 초창기, 어글리어스는 박스 디자인을 담당할 인재가 필요했고, 당시 프리워커이던 김혜빈 디자이너에게 박스 디자인을 의뢰했는데요. 협업 과정에서 김혜빈 디자이너는 별도로 요청받지 않은 로고 디자인까지 어글리어스에 맞게 수정해주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해요.
이후에도 FAQ 페이지 등의 디자인 협업을 함께 한 어글리어스는 김혜빈 디자이너가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확신해, UI 디자인까지 담당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합류를 정식 제안했습니다. 이처럼 채용 전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해 보는 경험은 브랜드와 팀원 모두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데요. 이는 마치 서로를 잘 아는 지인 사이가 연인 관계로 발전할 때 느끼는 신뢰와 비슷한 느낌이겠죠.
기존에 알고 지내던 지인과 동업을 할 때도 유사합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브랜드 운영'을 함께하려면 서로의 가치관과 업무 스타일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하관계가 모호한 동업이라면 더욱 그렇죠. 작은 프로젝트 협업은 정식 고용이나 동업 없이도 서로의 업무 성향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스몰레터'라는 작은 프로젝트를 함께 해보면서 팀이 구성된 '스몰브랜더'처럼 말이죠. 😎